[이달의 우수게임]2월 출품작

 문화관광부·전자신문·더게임스가 공동주최하는 ‘2월 이달의 우수게임’에는 온라인게임 1편과 모바일게임 4편이 출품됐다.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에는 지엔피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온라인 액션게임 ‘온에어온라인’이 단독으로 응모했다. 다날이 첫 온라인게임사업 진출작으로 선택한 이 게임은 월드스타 ‘비’를 등장시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부문에서는 엠조이넷의 ‘귀혼 무사편’, 네오넷의 ‘뽀롱뽀롱 뽀로로’, 마나스톤의 ‘야수왕’, 컴투스의 ‘액션히어로 3D:와일드 도그’ 등 4편이 한치 양보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된다. 기능성게임 부문에서는 신청작이 없었다.

 한편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은 출품작이 단일작인 관계로 3월 우수게임으로 이월돼 다음달 출품작들과 함께 심사에 올려질 예정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

 △지엔피엔터테인먼트 ‘온에어온라인’

 신생 개발사 지엔피엔터테인먼트(대표 이종원)가 개발한 ‘온에언온라인’은 춤 동작을 소재로 만들어진 온라인게임이다. 실제 가수들이 무대에서 펼치는 댄스 동작을 그대로 게임성에 담은 것. 특히 스타들의 의상과 헤어스타일 등을 그대로 게임 내용으로 옮겼으며 또 월드 스타로 부상하고 있는 ‘비’ 정지훈을 캐릭터로 사용,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친근감을 준다.

 ‘온에어온라인’은 최대 6명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다른 댄스게임과 구별되는 ‘키 노트(Key Note) 시스템’을 적용, 게임의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이 시스템은 캐릭터의 춤 동작이 보이는 방향과 거의 일치하는 방향을 가지고 노트가 구성되는 것으로 이용자는 캐릭터의 댄스를 보고 자신이 입력하는 키 노트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캐릭터가 움직이는지 확인할 수 있다. 즉 캐릭터가 손을 위로 향하여 동작을 취하는 부분에서는 윗줄에서 노트가 나오고, 다리를 크게 움직이거나 몸을 아래로 굽혀서 동작을 취하게 되면 아랫줄에서 노트가 나오기 때문에 자신이 정확하게 키를 입력하고 캐릭터가 반응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게임의 무대는 익사이트 클럽(Exite Club)과 블루오션(Blue Ocean), 스카이 라운지(Sky Lounge), 그라피티 클럽(Graffiti Club) 등의 다양한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으며 입맛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02)542-9912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부문

 △네오넷 ‘뽀롱뽀롱 뽀로로’

 네오넷(대표 백승엽)이 개발해 선보인 ‘뽀롱뽀롱 뽀로로’는 5년간 최고의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사랑받아 온 동명의 만화를 모바일로 옮겨온 작품이다. 어린이에게 친숙한 ‘뽀로로’와 ‘크롱’ ‘루피’ ‘에디’ ‘포비’ 등의 캐릭터를 사용, 휴대폰에서 구현되는 다양한 미니게임으로 재구성해 만들었다.

 작품은 랭킹모드를 기본으로 그 안에 ‘슈팅스타’와 ‘하늘을 날고 싶어요’ ‘원탁의 뽀로로’ 등 다양한 게임들이 배치돼 있다. ‘슈팅스타’는 처음 작품을 플레이하는 이용자가 접하는 단계로 골대에 농구공을 집어 넣는 게임이다.

 이용자는 자신의 플레이에 따라 깨끗하게 한번에 들어가는 클린슛과 골대 주변을 한 번 회전하고 골인되는 노멀슛, 림을 빗나간 노 골, 공이 멀리 날아가는 홈런 등의 판정을 받게 된다. 스스로 비행기를 조정하는 ‘하늘을 날고 싶어요’는 이용자가 선택한 캐릭터가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며 플레이하는 게임으로 울트라 터보를 이용, 큰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탁의 뽀로로’는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으로 둥근 탁자를 돌리며 상대에게 물풍선을 던지는 방식이다. 상대편이 돌리는 방향과 힘의 세기에 따라 캐릭터의 에너지가 줄어들기 때문에 반드시 이를 염두에 두고 두뇌플레이 해야만 승리에 이를 수 있다. (02) 3471-8431



 △엠조이넷 ‘귀혼 무사편’

 중견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엠조이넷(대표 강신혁)이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 ‘귀혼 무사편’은 엠게임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캐주얼 무협RPG ‘귀혼’을 모바일 환경으로 이식한 작품이다. ‘귀신과 무협’이라는 소재와 귀여운 3등신 캐릭터로 주목받았던 온라인게임 ‘귀혼’을 모바일로 옮겨와 그 재미를 더한 것. 특히 원작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방대한 스토리라인을 기반으로 작품이 구성됐다.

 게임은 ‘자객편’ ‘도사편’으로 이어지는 세 가지 시리즈 중 그 첫 번째로 모바일 횡스크롤 RPG로 만들어졌다. 원작 ‘귀혼’의 시나리오 아래 80여개의 다양한 퀘스트를 선보이고 있다. 또 빠른 속도감과 입체감 있는 액션을 작품 속에 가미, 풍부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품질 사운드와 40여종의 스킬, 355종의 아이템 및 90여종의 맵 등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모바일 ‘귀혼 무사편’은 총 4명의 각기 다른 전직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 선악퀘스트 진행 시 명성 수치가 부여되는 전직 시스템을 갖춘 점도 주목해 볼 만하다.

 온라인게임으로 이미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귀혼’이 다시 손바닥안의 무협 캐주얼게임으로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02) 3486-3910



 △마나스톤 ‘야수왕’

 모바일게임 개발 전문업체 마나스톤(대표 김인철)은 동양화풍의 특색 있는 그래픽이 장점인 액션 모바일게임 ‘야수왕’을 출품했다.

 하계의 십이지신을 다스리는 야수왕이 타락하자 그를 처단하고자 천계에서 보내진 주인공 시시무의 모험을 중심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모바일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동양화를 보는 듯한 그래픽과 함께 캐릭터가 구사하는 필살기를 화려하게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또 ‘부적’과 ‘석탑’ ‘부처상’ ‘결계’ 등 동양적 아이템을 작품 내에 적용한 것이 돋보인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몬스터 역시 호랑이와 말, 용, 원숭이 등 토끼와 소를 제외한 12지신에서 가져왔다. 동양적 스토리 소재가 모바일게임에 적합하지 않다는 기존 관념을 완전히 뒤바꾼 ‘발상의 전환’이라 할 수 있다.

 게임은 일반 모드와 영웅 모드를 중심 골격으로 이뤄져 있다. 이용자는 일반모드에서 초보·중수·고수·대가 4단계 중 하나를 선택,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 스테이지 당 일정시간이 주어지고 이를 어길 경우 게임이 끝나게 되는 영웅모드를 통해 스릴감도 충분히 맛볼 수 있다. 영웅모드에서 시간은 챕터가 끝나면 새로 갱신되며, 남은 시간은 다음 스테이지로 합쳐지게 된다. 동양적 그래픽과 서사적 이야기 구조의 게임 내용이기 때문에 PC온라인게임과 같은 방대함을 자랑한다. (02)2192-3904

 △컴투스 ‘액션히어로3D:와이드 도그’

 컴투스(대표 박지영)가 선보인 ‘액션히어로3D:와일드 도그(Wild Dog)’는 국내 최초로 멀티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채용한 모바일게임이다. 멀티채널 사운드 시스템이란 64폴리를 분할해 최대 4개까지의 사운드 트랙을 동시에 연주할 수 있는 최신 모바일 기술이다.

 늘 새로운 감각과 시스템으로 국내 모바일게임업계를 선도해온 컴투스가 또다시 야심차게 선보인 시스템이다. 특히 그동안 모바일게임이 취약했던 사운드 부문에서 완전히 새로운 구조를 들고 나왔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끈다.

 ‘액션히어로 3D: 와일드 도그’는 이 사운드 시스템을 게임 내에 적용, 게임 배경음악이나 효과음 중 한가지 만을 들으며 만족해야 했던 기존 모바일 게임들과 달리 배경음과 효과음을 동시에 들으며 화려한 3D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3D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게임 중 다양한 카메라의 이동으로 영화 장면 같은 연출을 구현했으며 전투 중 화려한 효과로 게임의 액션감을 극대화 했다. 이용자들은 마치 돌비사운드로 입체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200개가 넘는 맵과 21종의 개성 강한 캐릭터, 주요 스테이지마다 등장하는 화면을 가득 채우는 거대 보스들도 주목해 볼 만하다. 또 휴대폰의 불편한 인터페이스를 고려, 조작법을 최대로 단순화,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초보 이용자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02)6292-6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