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과 볼보·에어프랑스 등 100여 개의 세계 대기업들이 20일 지구 온난화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들 대기업은 청정 에너지를 확보하고 사람과 기업에 의해 유발되는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 이런 공식 성명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기후 변화에 대한 공공·산업정책 수립에 필수적인 과제들을 다루기 위해 지난 2004년 결성된 ‘기후변화에 대한 글로벌 원탁회의’의 회원이다.
이 원탁회의를 창설한 제프리 삭스 미국 콜럼비아 대학 ‘지구연구소’ 소장은 기후 변화는 “지금 행동이 요구되지만 당장 풀릴 수는 없는 이슈”라며 국제 기업계의 공동 성명은 인류가 초래한 기후 변화의 영향을 에너지 및 경제 성장에 대한 부작용 없이 완화할 수 있는 전 지구적 행동 틀을 만들려는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삭스 소장은 중국이 곧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