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가방 속에서 벗어나기=이 책은 한국경제신문 박성희 논설위원이 몰티즈 강아지 돌보기 3년을 통해 그 속에서 발견한 강아지 ‘레오 아인슈타인 위니’의 모험과 성장을 담은 40편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에서 ‘가방’은 레오를 어린 강아지로 머물러 있게 하는 편하고 익숙한 삶의 안정장치를 상징한다. 이 ‘가방’에서 벗어나 더 나은 미래와 자신을 향해 하루하루 온힘을 다하는 레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누구든지 성장을 위해서는 자신을 둘러싼 틀과 껍데기를 벗어던져야 함을 일깨워 준다. 박성희 지음, 웅진 문학에디션 뿔펴냄, 1만원. 

 

 ◇하버드 MBA의 경영수업=이 책은 18년간 국내 정규교육을 모두 받은 국내 저자가 하버드 비즈니스스쿨(HBS) MBA 과정에 입학해서 졸업할 때까지 2년간의 생활을 고스란히 담았다. 하버드 MBA생들의 치열한 수업과정부터, 눈물나는 취업일기, 화끈한 파티문화까지, MBA 생활 전반을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관련정보에 목마른 우리 젊은이들에게 귀중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학사 과정뿐 아니라, 우리에겐 낯선 그네들의 화려한 파티문화, 한국 학생으로서 하버드 MBA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때론 눈물나고 때론 배꼽 잡는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여한구 지음, 더난출판 지음, 1만5000원.

 

 ◇영업, 근성이 아니라 기획이다=자신이 구매하려는 상품에 대해 누구보다도 해박한 지식을 가진 고객에게 더 이상 예전처럼 ‘밀어붙이기’식의 영업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근성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대가 변했기 때문이다. 똑똑해진 고객의 요구에 맞춰 어프로치 기법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 책은 세일즈 컨설턴트로 성공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영업 노하우와 영업사원 자신이 직접 판매 툴을 구축하고, 팔리는 영업 프로세스를 기획할 수 있는 테크닉을 담고 있다. 저자는 매너리즘에 빠져 “영업은 기합과 근성이다” “영업은 거절당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라는 등의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영업을 해서는 결코 성과를 낼 수 없다고 조언한다. 야마구치 코지 지음, 신주영 옮김, 비즈니스맵 펴냄, 1만1000원.

 ◇인간관계 맥을 짚어라=이 책에선 많은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인맥관리의 비결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인맥관리는 곧 행복관리라고 말한다. 또한 가장 소중한 사람부터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인맥관리의 실천적인 방안들을 제시한다. 내 평생의 소중한 사람들은 과연 몇 명이고, 앞으로 어떻게 인맥을 만들어 갈 것인가를 돌아보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인맥을 맺는 것에서부터 그 인맥을 발전시키고, 오래 지속시키는 비결을 알려준다. 또한 사이 사이에 인맥관리를 비롯한 각종 인생과 인간관계에 관련된 10계명들을 수록해 마음에 새기도록 만들었다. 양광모 지음, 청년정신 펴냄, 1만2000원.

 ◇공공정보가 디지털 경제를 움직인다=‘공공정보의 민간활용’에 대한 이해는 DB서비스 시장의 활성화로부터 비롯된다. 인터넷이 보편화되고 모바일 기술이 발전하면서 지식·정보의 공유와 접근을 위한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다. 이와 더불어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DB서비스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며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중의 하나가 바로 ‘원천정보로서 공공정보를 활용하자’는 것이다. 이 책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의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다양한 지식을 실무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 시대에서의 공공정보의 역할과 기대, 민간 활용의 이해, 법제 현황, 정책적 이슈, 가이드라인 등이 담겨 있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1만2000원.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궁금중 해결

 ◇왜 우리는 AAA를 원하는가=이 책은 한 국가의 채무이행 능력과 의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주고 있다.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국가경쟁력과 같이 취급되는 국가신용등급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저자들은 한국이 비록 북한 핵문제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환위기 경험 등을 갖고 있지만 우리의 경제 수준에 걸맞은 국가신용등급을 부여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국가신용등급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또 국가신용등급이 무엇이며, 누가 어떻게 매기는지 그리고 급변하는 한국 경제 및 금융시장 여건에서 국가신용등급이 왜 필요한지를 짚어보고 있다. 김병기·최호상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