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발급과 충전도 무선으로∼’
앞으로 SK텔레콤 이용자들은 3세대(3G) 이동전화에서 무선으로 교통카드 발급 및 충전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한국스마트카드(대표 김정근)와 손잡고 3G 휴대폰의 USIM(범용사용자식별모듈) 카드에 OTA(Over The Air) 기술을 이용, ‘T머니’ 교통카드를 무선으로 발급하는 서비스를 이달 27일부터 제공키로 했다.
‘모바일 T머니’는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대중교통 요금 결제뿐만 아니라 편의점, 대형서점, 온라인 쇼핑몰, PC방, 극장 등 기존 ‘T머니’ 사용처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금액 충전도 지하철역 및 편의점 등 기존 충전소에서 가능하다. 앞으로는 무선인터넷을 통한 은행 계좌 충전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 가능 단말기는 LG SH-110 및 이후 출시될 3G 휴대폰이며 단말기 자판의 ‘M’ 버튼을 누르고 ‘모바일 T머니’를 발급 받은 후 이용하면 된다. 발급시 정보이용료는 서비스 개시후 1개월간 무료이며 이후에도 기존 ‘T머니’ 카드 구입비(기본형 2500원)보다 저렴하게 책정된다.
이주식 SK텔레콤 신규사업개발1그룹장 전무는 “USIM 카드에 탑재되는 최초의 금융 결제 서비스라는 의미가 있다”며 “USIM카드에 모바일 뱅킹, 신용카드, 증권거래 등의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컨버전스 서비스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