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타결로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북한의 개성공단에 건립중인 아파트형공장에 입주할 업체를 모집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은 지난 2005년 9월 분양받은 개성공단 내 공장용지부지 위에 건축 중인 아파트형공장 입주자를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임대방식으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입주자격은 섬유·봉제·의복 업종을 1순위로 하며, 미달시 전기·전자 등 첨단형 업종을 2순위로 한다.
임대대상은 400㎡부터 2097㎡까지 6개 유형별로 공장동 총 32개실로 임대가격은 ㎡당 월 3444원에서 4920원 사이에서 저렴하게 결정된다. 아울러 남측 근로자 숙소로서 총 71개실의 숙소동이 공급된다.
입주자 선정은 면적별로 신청서를 접수, 평가한다. 선정기준은 △재무구조 및 경영상태 △보유기술력 △고용 근로자수 △기업(CEO)의 수상경력과 윤리성 △금융 신용도 △동종업종 종사업력 등이다.
산단공은 오는 4월 10일 입주선정위원회를 열어 12일까지 업체를 선정·통보하고 4월 18일을 전후로 입주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