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는 일안반사식(SLR) 제품과 떨림 감소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다수 선보일 전망이다.
올림푸스·니콘·코닥 등 주요 업체들은 8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포토 이미징 장비 및 기술 박람회 ‘PMA2007’에 관련 제품을 대거 출품한다고 C넷이 보도했다.
올림푸스는 두 종의 저가형 DSLR 카메라를 선보인다. ‘이볼트 E-410’과 ‘이볼트 E-510’은 1000만화소 이미지 센서와 트루픽Ⅲ 이미지 프로세싱 칩을 갖췄다. 특히 E-510은 카메라 떨림 감소 기능을 제공한다.
E-410은 오는 5월부터 700달러에, E-510은 800달러에 판매된다. 올림푸스는 이밖에 고성능 E-1 디지털 SLR 카메라 후속제품도 선보일 예정으로 올해 말 출시된다.
코닥은 디지털카메라 신제품 4종을 발표한다. 700만화소 이미지 센서와 12배줌 렌즈를 장착한 ‘이지셰어 Z712 IS’는 다음 달부터 300달러에, 높은 해상도와 정밀 센서가 갖춘 ‘이지셰어 Z885’는 5월부터 20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또 3배줌 렌즈와 600만화소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이지셰어 C613’과 700만화소급 제품인 ‘이지셰어 C763’도 선보인다. 두 제품은 다음 달에 출시되며 각각 120달러, 180달러에 판매된다.
니콘은 1000만화소 이미지 센서를 갖춘 ‘D40x’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다음 달부터 730달러에 판매된다.
한편 시장조사 업체인 인포트렌즈의 에드 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170만대의 DSLR 카메라가 출하됐다”며 “이 분야의 높은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