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온라인게임 꽃망울 `톡톡`

  봄 시즌을 맞아 신작 온라인게임이 쏟아져 나온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이씨엔터테인먼트, 레드덕, 엔트리브소프트 등 중견 개발사의 신작 온라인게임이 이달 중 잇따라 첫 공개되면서 시장 경쟁에 돌입한다.

이들 모두 실력으로 뭉친 개발사들인데다 오랫만에 내놓는 신작들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달 비공개서비스를 시작으로 연중 최대 성수기인 올 여름시즌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는 차기 야심작 ‘에어로너츠(www.aeronauts.co.kr)’를 오는 15일부터 첫 비공개시범서비스할 예정이다.

지금도 큰 인기를 몰고 있는 e스포츠 간판작 ‘프리스타일’에서 보여줬듯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개발력이 총동원된 ‘에어로너츠’도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레드덕(대표 오승택)도 초특급 1인칭슈팅게임 ‘아바(pmang.sayclub.com/ava)’를 네오위즈 ‘피망’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비공개서비스할 계획이다. 국산 FPS게임 최초로 ‘언리얼3’ 엔진을 탑재한 데다, 최근 고사양 및 속도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 한 만큼 국내 FPS게임시장 지각변동을 몰고 올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트릭스터’, ‘팡야’ 등의 인기작을 만들어 온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버티고우게임즈가 개발한 1인칭슈팅(FPS)게임 ‘블랙샷’의 판권을 확보하고, 이달 안에 첫 비공개시범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번 외부 개발작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엔트리브소프트는 자체 개발작 서비스업체에서 퍼블리싱까지 포괄한 종압 게임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환 제이씨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신작들의 흥행대결이 본격화되는 만큼, 각 게임의 특징과 장점을 부각시키는데 개별 업체가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본다”며 “본격적인 경쟁 무대가 될 여름시즌의 성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