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비디오 게임 광고업체 ‘애드스케이프’를 인수했다.
구글이 이번 인수로 비디오 게임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인터넷·소프트웨어에 이어 게임에서도 ‘구글 돌풍’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구글은 그동안 소문으로 무성했던 애드스케이프를 정식으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세부 인수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술 사이트 레드헤링은 인수 가격을 2억 3000만달러 정도로 점쳤다.
구글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비디오 게임에 열광할 것”이라며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광고 모델을 시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애드스케이프는 인터넷과 비디오 게임에 효과적으로 온라인 광고를 실을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6년 2월 HIG 벤처스에서 320만달러를 유치하면서 공식 출범했다.
이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해 게임 광고업체 ‘매시브’를 2억달러에 인수, 게임 광고 시장에서도 구글과 MS 대결을 예고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