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아티스트 & 신곡]

 아티스트-김건모

10집 이후 2년 만에 발매한 김건모의 11번째 앨범이다. 타이틀로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내걸었다. 첫 곡부터 아홉 번째인 마지막 곡까지 모두 김건모 본인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한층 성숙해진 김건모의 음색과 음악성이 짙게 스며들었다. 김건모의 16년 음악인생을 한 장의 음반으로 만날 수 있다.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허수아비를 통해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사람의 마음으로 표현한 타이틀곡 ‘허수아비’는 김건모가 지금까지 들려준 발라드 곡 중 가장 회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가수 박지윤·이천희가 출연해 제작이 들어가기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뮤직비디오는 70년대를 배경으로 했다. 용이 감독 특유의 색감과 반전이 있는 사랑 이야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곡-윤하‘비밀번호486’

일본 음반순위 차트인 오리콘이 인정한 19세 싱어 송 라이터 윤하의 정규 첫 앨범 ‘고백하기 좋은 날’이 발매됐다.

윤하의 트레이드 마크인 피아노 록을 비롯해 유로 팝, 미디엄, 발라드 등의 대중적인 사운드가 윤하만이 가진 독특한 음악성과 결합돼 보여주고 들려줄 수 있는 음악들을 다양하게 펼쳐 놓았다.

국내 팬들에게 야심차게 내놓은 타이틀 곡은 ‘비밀번호 486’. 486은 사랑해를 글자 획수에 따라 풀어놓은 것. 휘성이 직접 작사한 이 곡은 ‘하루에 4번 사랑을 말하고 8번 웃고 6번의 키스를 해줘’라는 당돌한 주문으로 신세대의 사랑방식을 톡톡 튀는 감성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