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영화나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등을 일반 가정의 TV로 보고 싶을 때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비디오온디맨드(VoD)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NTT그룹·KDDI·소프트뱅크 등 통신 사업자들은 댁내광가입자망(FTTH) 등 초고속통신을 이용한 VoD 서비스에 적극 나섰다.
각 업체들의 서비스는 일정 기간 동안 몇 번이라도 볼 수 있으며 기간은 타이틀에 따라 다소 틀리지만 주로 영화 DVD를 중심으로 출시로부터 약 1∼3개월 동안 시청 가능하다.
NTT그룹 등이 제공하는 ‘포스미디어’와 ‘온디맨드TV’는 NTT의 FTTH 가입자가 대상이다. 포스미디어는 축구 J리그 전 시합을 전송하는 등 스포츠 프로그램에 주력한다. VoD 서비스는 기본 요금 월 577엔이며 뉴스 등 다채널 방송까지 시청하는 IPTV 방송이 포함되면 요금은 월 2835엔으로 올라간다.
온디맨드TV는 월 2100엔으로 약 6500개 프로그램의 80% 이상을 마음 껏 볼 수 있다. 현재 미국의 인기 드라마 및 포켓몬스터 등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이 특히 호응이 크다.
KDDI는 자사 FTTH 이용자용으로 ‘히카리 원 TV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TV 애니메이션 등 연속물을 패키지로 한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예를 들어 기본요금 2353엔을 추가하면 인기 TV 애니메이션인 ‘슬램덩크’ 시리즈를 1개월 동안 시청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 계열의 ‘BBTV전자렌털비디오’는 소프트뱅크그룹의 ADSL 또는 FTTH 서비스 가입자들이 주 고객층이다. 기본 요금 월 2394엔을 포함한 ‘시네마셀렉트’는 매월 10개 이상의 영화를 1개월 간 자유롭게 시청한다.
이밖에 엔터웨이브의 ‘엔터미렐’은 회선 종류와 상관없이 서비스가 제공된다. FTTH·ADSL·케이블TV 등 일정 속도 이상의 초고속통신이라면 월 1480엔으로 어디서라도 시청 가능하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이통사업자들 FTTH 등 이용 서비스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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