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원제작자협회(회장 이덕요·이하 음제협)는 25일 디지털음원 유통정보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기구인 디덱스(DDEX·Digital Data Exchange)에 아시아 최초로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디덱스는 소니BMG뮤직·워너뮤직 등의 음반사와 AOL·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디지털 음악 사업자들이 2006년 온라인 상에서 음원 유통을 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표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족한 단체다. 현재 디덱스의 회원사는 총 40개이며 음제협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디덱스 회원이 됐다.
음제협은 “온라인상 음원 유통의 경우 음원의 발매정보, 발생 수익의 정산 관련 정보 등 권리자와 사업자간 정보 교환 표준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아울러 최근 국내 음원의 해외 수출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국제표준코드가 관리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어 디덱스에 가입하게 됐다”고 가입 배경을 설명했다.
음제협은 국내 음반제작자가 보유하고 있는 14만여 곡의 저작인접권을 신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세계 규격에 맞는 유통 표준을 정착시키기 위해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