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전 세계 전자·정보산업 시장의 24%를 점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제1회 전자·정보산업 세계 생산동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세계 전자·정보산업 생산액은 184조엔이며 이 가운데 일본 기업의 국내외 생산액은 44조엔으로 23.9%를 차지했다.
일본 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진 분야는 음향·영상(AV)기기로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AV기기 가운데 디지털 카메라와 비디오 카메라와 같은 영상기기의 생산액이 차지한 비중은 86%로 사실상 세계 시장을 석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해외 생산 비율은 평균 50%로 국내 생산과 비슷한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보단말기(88%), 전자부품(67%), AV기기(65%) 등은 해외 생산 비율이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
JEITA는 2006년 세계 전자·정보산업 생산액은 196조엔에 달하고 이 가운데 일 기업들의 생산액은 46조엔으로 23.5%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조사는 일본 경제산업성 생산동태 통계와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중국 국가통계국, 미국 전미전자산업협회 등의 자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