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3(PS3)의 두뇌 격인 ‘셀’ 반도체가 타사 게임기에 처음으로 장착된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게임업체인 반다이남코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와 협력해 ‘셀’을 자사 아케이드 게임기에 장착키로 했다고 밝혔다.
반다이남코는 셀 반도체용 아케이드 게임기 본체와 지원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착수했다. 연내 게임기를 개발하고 이어 가정용 SW도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대전격투기 시리즈인 ‘철권 6’에 셀이 장착돼 연내 출시된다. 셀의 고선명(HD) 영상이 제공되며 아케이드 게임기 출시 이후 PS3용 SW로도 판매될 예정이다.
반다이남코 측은 “셀 반도체 이용으로 SW 개발 원가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