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기후 변화가 갑작스런 폭풍이나 홍수 및 자연 재해를 몰고 오는 사태가 빚어짐에 따라 21개 유럽국들이 통합된 날씨경고시스템을 선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기상학회의 마지막 날 선보인 ‘메티오알람’은 자체 웹 사이트에서 17개 언어로 긴급한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사람들이 심각하게 생각할 만한 날씨 상황에 대해 적색경보를 단순하고 신속하게 발령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머스 몰리나 국제기상방송협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할 일은 인명과 재산을 구하는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유럽에서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기상기구(WMO) 관계자는 “기상 관측은 갈수록 정확해지고 있지만 적잖은 국가들이 국민들에게 믿을 만한 경고 수단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며 “경고는 사람들이 믿고, 이해하고, 즉시 조치를 이행할 때만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