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청년실업난으로 최근 3년간 취업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백수 상태로 졸업하는 대학생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www.campusmon.com)이 2007년 2월 졸업생 1921명을 대상으로 ‘취업 성공률 현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25.2%(484명)만이 졸업 전 기업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는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2005년 2월 졸업자(2045명) 취업성공률 29.1%, 2006년 2월 졸업자(1728명) 28.5%에 비해 각각 3.9%P, 3.3%P 줄어든 수치이다.
남녀별로는 남학생이 26.7%로 여학생 22.7%에 비해 다소 높았고, 학교별로는 △2∼3년제 대학 졸업생들의 졸업 전 취업성공률이 27.4% △4년제 대학 졸업생 24.8%, △대학원 졸업생 20.0% 순으로 조사됐다.
전공별로는 경상계열 전공 졸업생들의 취업성공률이 28.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이공 계열 27.4% △인문·어학계열 23.8% △예체능 계열 21.4% △사회과학 계열 20.2%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취업에 성공한 대졸자(484명)들을 대상으로 합격한 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소(벤처)기업이 33.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기업 21.7%, △중견기업 16.7%, △외국계기업 8.1%, △공사/공단 6.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취업하게 된 경로에 관한 질문에는 기업의 공개채용 채널을 통해 입사했다는 응답자가 48.3%로 과반수 정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기업의 수시채용 채널을 통해 입사 15.9% △교수추천, 친인척 및 지인의 소개로 입사 했다는 응답도 11.6%로 10명중 1명 정도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기업의 특별채용을 통해 입사 9.9% △인턴제도를 통해 입사 1.7% △헤드헌터를 통해 입사 0.2% 등의 소수의견도 있었다.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들이 취업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항목으로는 △영어 및 외국어 공부가 32.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관련 분야 자격증 취득 18.4% △관련분야 직무경험(아르바이트&인턴&공모전 등) 쌓기 14.7%% △컴퓨터 활용 능력 8.7% △전공공부 및 학점관리 8.5% △이미지 관리(외모 및 화술능력 향상) 7.6% △주위 인맥관리 6.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졸업생들의 목표기간 내 취업에 성공하지 않았을 경우 대안으로는 △꾸준히 구직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응답이 50.3%로 과반수 이상을 넘었으며, 다음으로 △사설 교육기관을 통한 전문기술 습득 17.7% △해외유학 10.1% △국내 대학원 진학 8.8% △창업 7.0% △구직활동 포기 6.1%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