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노키아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 2건을 제기했다.
퀄컴은 3일(현지시각) 노키아가 자사의 특허 5개를 침해했다며 미국 텍사스주와 위스콘신주의 연방법원에 각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퀄컴은 텍사스주에 제기한 소장에서 노키아가 GPRS/EDGE 무선 데이터망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내려받는 것과 관련된 퀄컴의 특허 3개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또 위스콘신주에 제기한 소장에선 GSM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음성 암호기와 관련된 2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밝혔다.
퀄컴의 이번 소송은 노키아의 소송에 대한 맞대응의 성격이 짙다. 2주 전 노키아가 퀄컴을 상대로 독일과 네덜란드 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데 따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편 퀄컴과 노키아는 CDMA 라이선스 비용의 규모에 대해서도 다툼을 벌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