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거래협회(회장 서정욱)가 e비즈니스 관련 정부정책의 효율적인 업무수행과 민간기업 밀착지원 서비스를 위해 조직을 재편한다.
한국전자거래협회는 9일 기존 3개팀 체제를 IT사업본부와 e비즈니스팀, IT혁신팀, 대외협력팀, 경영지원팀 등으로 이뤄진 1본부 4팀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IT산업본부에 e비즈니스팀과 IT혁신팀을 두고 그동안 추진해 온 정부의 산업부문 기업간(B2B)네트워크 구축사업과 IT혁신네트워크 사업 수행에 힘을 붙인다는 계획이다.
e비즈니스팀은 산업별 B2B 기반을 조성하는 산업부문 B2B 네트워크 구축사업과 인터넷을 통해 공급자와 거래(무역)파트너 간 상품정보를 동기화하는 ‘글로벌 데이터 동기화 네트워크(GDSN)’ 사업, 전자보증사업 등 IT인프라에 서비스 개념을 얹힌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또, IT혁신팀은 IT를 활용해 제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산업자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IT혁신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 선정한 8개 업종의 계속사업과 함께 신규 업종 선정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11년간 축적해 온 협회의 커뮤니티를 사업화에 적용하는 작업을 비롯, 정책개발 업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외협력팀은 전자정부 교류센터와 e-Biz엑스포, 한·중·일 협력, 교육 사업 등을 추진하고 경영지원팀은 협회 관리 및 총무·인사 업무를 맡게 된다. 지난해 협회 안에 사무국을 마련한 전자상거래표준화통합포럼(ECIF) 역시 경영지원팀에 소속돼 전자상거래표준화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훈 상근부회장은 “이번 개편은 본부장제도를 도입해 협회 내에서 부서별 업무 연계 효과가 큰 산업별 B2B네트워크 구축사업과 IT혁신네트워크사업을 담당하는 부서를 하나로 묶음으로써 정부 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기업지원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