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구의 성 공키워드](50)함께하는 회사-커뮤니케이션편

 경쟁(競爭)의 ‘競’자는 ‘立’자와 형과 아우의 ‘兄’자가 두 개씩 배열돼 있다. 이것은 ‘내가 형인지 네가 형인지 서 보자’라는 말이다. 회사원이나 학생이나 대부분이 상대평가의 틀 속에서 줄 세워진다. 그외에 부자와 빈자 등 모두가 비교되고 경쟁이 되는 세상이다.

 ‘뛰고 있는 직원. 걷고 있는 직원. 서 있는 직원.’ 모그룹에서는 직원을 실적에 따라 크게 셋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잘 나가는 직원이라고 뽐내지 말고 걷고 있는 직원을 무시하지 말라고 한다. 걷고 있는 직원들도 능력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company란 com의 ‘together’와 pan의 ‘bread’라는 단어가 합친 것이다. 함께 먹는 빵, 한솥밥을 먹는 동료라는 뜻이다. 회사에는 종업원 외에 고객과 협력회사 등이 있다. 이들이 한솥밥을 함께 나누어 먹을 때 경쟁 속에서도 새로운 부가가치가 생길 것이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sddsk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