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

 굿 셰퍼드

1961년 4월 쿠바 반 혁명군 침공작전에 실패한 미국 정부는 CIA 내부 첩자로 인해 정보가 유출되었음을 알게 된다.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받은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CIA는 내부 첩자를 비밀리에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CIA 초창기부터 첩보 업무를 담당한 베테랑 요원 에드워드 윌슨(맷 데이먼)에게 익명의 녹음 테이프와 흑백사진이 도착한다. 첩자를 알아낼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인 이 증거물의 정체를 하나씩 밝혀나가면서 윌슨은 자신의 CIA 활동을 거슬러 올라간다.

‘굿 셰퍼드’는 냉전 시대에 활동했던 실제 CIA 요원을 모델로 해 역사적인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브롱크스 테일’에 이어 두번째로 메가폰을 잡았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2

짝사랑 하는 남학생을 찾아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온 재일교포 준꼬(이청아). 게스트 하우스에서 머무른 첫 날, 어이없게도 주인집 아들 종만(박기웅)과 한 방에 머무르게 된 준꼬는 그때부터 사사건건 종만과 부딪히게 된다. 결국 종만 아버지(이영하)의 중재로 준꼬는 종만에게 한국어 과외를 받게 된다.

열공 과외모드에 돌입한 준꼬의 학구열은 그칠 줄 모르고, 무책임 과외와 비검증 실전 속에 점점 외국인 욕쟁이로 거듭나는 준꼬. 그녀의 한국생활은 험난하게 꼬여만 간다.

김경형 감독의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속편으로 이청아·박기웅의 코믹한 연기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