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스가 신생 무선홈 기술업체 아베가시스템스에 투자한다.
시스코는 아베가에 투자하기 위해 벤처투자사인 자프코인베스트먼트와 테크놀로지벤처파트너스의 700만달러 규모 투자펀드에 참여했다고 C넷이 18일 보도했다. 그러나 시스코의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베가는 미국과 호주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홈PC·휴대형 미디어 플레이어·휴대폰·오디오·네트워크 스토리지·셋톱박스 등에 무선으로 접속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가정에서 이들 기기와 콘텐츠를 무선으로 제어하는 기술도 개발해 왔다.
이번 투자는 홈 네트워킹 장비 시장에 대한 시스코의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스코는 그동안 대기업과 인터넷서비스업체(ISP)에 스위치와 라우터를 판매하는 데 주력했으나 최근에는 급성장하는 가정 오락용 네트워킹 장비 시장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시스코는 지난해 케이블 셋톱박스 업체인 사이언티픽-애틀란타를 69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