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원자력·우주항공·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와 과학기술협력 강화에 나선다.
과학기술부는 27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제3차 ‘한·불 과학기술공동 위원회’를 열고 양국 과기 협력창구에 대한 성과 극대화 방안, 기관별 협력체계 강화 등에 관해 논의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김차동 과기부 과학기술협력국장이, 프랑스에서는 제롬 빠스끼에 외교부 대외협력개발국 부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공동위원회에서는 특히 양국간 과학기술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프랑스 국립연구청(ANR) 운영 프로그램인 ‘화이트 프로그램’을 통한 공동연구 추진에 한국 연구자의 참여 방안이 논의되고, 한불 입자물리실험실을 통한 국제공동연구를 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CNRS)가 양해각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81년 프랑스와 과학기술협력협정을 체결한 이후 원자력, 생명공학, 우주분야 등을 중심으로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과학기술협력을 꾸준히 확대 발전시켜 왔다. 특히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설립, 국제핵융합실험로 프로젝트 추진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