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지수가 두달 연속 상승했다.
30일 한국은행이 전국 240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4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는 85로 전달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올해 2월 80에서 3월(83) 4월(85)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대기업 업황 BSI는 88에서 89로 1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79에서 83으로 4포인트 올랐다.
5월의 업황전망 BSI는 9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업은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한 97을 기록했으나 중소기업이 2포인트 하락(89->87)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기업 1500개사를 대상으로 한 ‘경기전망조사’ 결과에서도 4월 실적 SBHI(BSI 세분화)는 87.6으로 올 1월(76.7)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5월 전망 SBHI는 96.0으로 4월(96.2)에 비해 소폭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