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코비의 오늘 내 인생 최고의 날
스티븐 코비·데이비드 해치 지음, 김경섭 옮김, 김영사 펴냄, 1만4000원.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성공에 대한 비밀스런 법칙이나 지름길로 갈 수 있는 기술을 알기 원한다. 그러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직장생활 중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얼마 전 취업사이트가 직장인들 대상으로 스트레스 지수 설문조사를 한 결과 83%가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대답했으며,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으로 신체적 피로, 두통, 불면증, 우울증, 정서불안 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대학생의 절반 남짓이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느껴 본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또 10명 가운데 1명꼴로 한 달에 한두 차례 이상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리더십 권위자인 스티븐 코비 박사는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나쁜 선택을 하는 이유로 날마다 선택할 때 어떤 목적 혹은 경과에 이르는지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살아가지만 어떤 것도 이루지 못하는 이유로는 인생의 가치 있는 목적을 생각해 볼 겨를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현재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가정, 열정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는 인생의 소중한 원칙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서점에 넘쳐나는 성공에 대한 기술적인 면만 알려주고 끝까지 자기계발서나 자신을 변화하라고 강조하는 지침서가 아니라 비전, 혁신, 겸손, 탁월함, 공감, 아량, 끈기, 균형 등 답답하리만큼 삶의 원칙을 강화시키는 통찰력 있는 이야기, 일화 유머로 가득하다.
가족을 부양하고 이웃을 돕는 농부, 매일 말썽을 부리는 아이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는 어머니,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정직한 교사, 열심히 일하는 직장 동료 등 마하트마 간디나 에이브러햄 링컨, 테레사 수녀처럼 유명하지는 않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위대한 리더로 거듭난 감동적인 이야기를 소개한다. 오늘 하루만 위대하게 살겠다고 선택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비전을 새롭게 세우고, 나태하기만 하던 일상을 정반대로 바꾸게 될 것이다. 인생의 원칙들과 사람들이 그 원칙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춘 스티븐 코비 박사를 성공으로 이끈 평생의 원칙과 신념을 오롯이 담은 책이다.
80년 동안 전 세계 21개국 8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읽어왔던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스티븐 코비 박사는 충격적인 감동을 주는 66명의 이야기를 집대성했다. 평범하지만 날마다 위대하게 살기로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 스티븐 코비 박사는 거침없는 조언과 생각할 점, 삶의 지침이 되는 명언들을 모두 담았다. 이 책에 소개되는 사람들의 모습과 원칙을 보고 자신들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면 우리가 꿈꾸는 성공과 행복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김현민기자@전자신문, min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