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코리아 출신들 잘나가네

 콘택트센터 솔루션 업체 제네시스텔레커뮤니케이션에서 7년째 한국지사를 맡고 있는 위재훈 사장(사진)은 아시아 지역 영업까지 총괄한다. 그의 정확한 직함은 한국 지사장 겸 아시아 총괄 CEO. 아시아, 태평양지역 전체로는 부사장이다.

위 사장은 한국에 별도 지사를 운영하면서 싱가폴·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 영업도 책임진다. 그래서 미국 본사와 아태지역 본부가 위치한 호주, 그리고 동남아 지역을 다니느라 1년에 3-4개월 정도만 한국에 머문다.

제네시스는 콘택트센터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미들웨어 솔루션을 공급하는 이 분야 세계 1위 업체다. 국내에는 외환은행, 국민은행, 삼성화재, SK텔레콤 등 주요 금융 및 통신사들이 제네시스 콜센터 솔루션을 사용한다. 최근엔 정부가 추진하는 통합민원 콘택트센터 구축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네시스 한국지사에 근무하는 직원 수는 현재 위사장을 포함해 7-8명 정도. 위 사장 외에도 제니시스코리아 출신 5명이 한국지사를 거쳐 이미 아태 본부나 미국 본사로 진출했다. 김정혜, 최태석, 전상은씨 등 3명은 아태본부에서 기술 및 경영지원 담당자로 발탁됐다. 이성하, 이혁진씨 등도 미국 본사에서 마케팅이나 기술 개발 엔지니어로 활동중이다.

제네시스코리아 이근화 차장은 “적은 한국지사 인력들이 아태지역과 본사로 대거 발탁된 것은 제네시스 본사 차원에서도 지난 수년간 국내 콘택트센터 시장에서 일궈낸 성과를 높게 평가한다는 의미”라며 “한국 출신들이 상급 조직에 많이 포진해 국내 마케팅 활동에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