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페이스가 사진 공유 사이트 ‘포토버킷(Photobucket)’을 인수한다.
C넷은 뉴스코프 자회사 마이스페이스가 웹 기반 사진 공유 사이트 1위업체인 포토버킷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사용자 4000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포토버킷은 인수 가격으로 3억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토버킷의 지난 해 월평균 방문자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800만명이며 하루 평균 4만5000개 비디오 콘텐츠가 업로드된다.
마이스페이스는 한 때 포토버킷과 좋지 않은 관계였다. 마이스페이스는 포토버킷 사용자가 마이스페이스에 올리는 슬라이드쇼에 광고가 포함되도록 한 계약을 파기했다며 포토버킷 고객 비디오가 마이스페이스에 올려지는 것을 차단했었다.
한편 포토버킷은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이 비디오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인수하지 못하자 차선책으로 고른 인수 대상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머독 회장은 유튜브를 인수하고 싶어했으나 지난해 10월 구글이 유튜브를 16억5000만달러에 인수하자 아쉬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