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을 제2의 반도체 신화로’
로봇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로봇관련 행사인 ‘로보월드 2007’이 오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산업자원부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회째인 이 행사는 ‘1가구 1 로봇시대’를 앞두고 국민이 다양한 로봇기술과 상품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로봇전문전시회, 종합경진대회, 학술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110개 기업이 참가하는 전문전시회(국제로봇산업대전)는 전시관, 로봇테마관, 신제품 런칭쇼, 비즈니스 플라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로봇과 미래주거환경, 영화, 예술과의 만남 등을 주제로 한 로봇테마관에서는 생활 속의 로봇문화가 제시된다. 전시된 로봇을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연결하기 위한 상담창구인 비즈니스 플라자도 운영된다.
8개 대회, 31개 종목으로 펼쳐질 경진대회(국제로봇콘테스트)는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로봇 마니아 3000여명이 참가해 164개의 상을 놓고 로봇관련 지식과 기술을 겨루게 된다. 지난해 예비대회에 이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그랜드 챌린지’에서는 주어진 고난도 미션을 수행하는 최고 로봇을 선발해 상금 1억원과 대통령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 학술대회(국제로봇콘퍼런스)에서는 1000여편의 논문 발표와 국내외 석학 강연(총 7회) 등을 통해 로봇기술 확산과 인적교류를 촉진하고 국내외 연구현황 및 향후 전망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공유의 장이 될 전망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로봇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붐을 조성하고 미래사회 동반자로서 로봇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산업화 초기 단계인 지능형 로봇의 수요창출과 기술발전을 앞당겨서 로봇산업을 제 2의 반도체 신화로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