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모바일 RFID 사업이다.’
정부가 모바일 전자태그(RFID)서비스 확산에 팔을 걷어부쳤다.
정보통신부는 전자태그(RFID) 수요활성화를 위해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모바일 RFID 확산사업의 사업자로 SK텔레콤과 KTF를 선정하고 연내 서비스 구현을 위해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과 KTF는 오는 10월부터 각각 2종씩 모바일 RFID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이때까지 관련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모바일 RFID서비스는 고객의 휴대폰에 RFID리더를 장착하여 B2B 영역뿐만 B2C 영역에서도 가입자가 휴대폰으로 제품의 진위 확인과 다양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올해 추진되는 모바일 RFID 확산사업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발굴·검증된 서비스모델을 특화하여 일반인들이 관련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게 골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 가운데 SK텔레콤은 부산국제영화제(PIFF)기간(10월4일∼12일) 동안에 제공될 영화제 안내서비스(u-PIFF)와 박물관 안내 서비스(u뮤지엄)를 구축한다. ‘u-PIFF’는 부산시와 협력하여 관람객들 및 내·외신 기자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RFID를 이용한 상영작품 및 영화제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u뮤지엄’은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서울과학관을 대상으로 전시물에 RFID를 부착하고 관련정보를 휴대폰으로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KTF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RFID를 활용한 길찾기 및 체험형 마케팅 활용서비스, 고객참여형 정보제공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유비쿼터스 존’을 구축한다. 또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제공되는 부산 시티투어 버스에 모바일 RFID를 적용하여 버스에서 하차 시 휴대폰으로 관광정보 등을 제공하는 ‘유비쿼터스 투어’를 선보인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확산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사용자가 모바일 RFID 기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향후 모바일 RFID 상용 서비스에 대비한 이용자들의 인식확대 및 새로운 모바일 RFID 서비스 패러다임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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