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USA투데이 선정, 1982년부터 2007년까지 개발된 25가지 삶을 바꾼 발명품 중 1위로 꼽혔다.
USA투데이는 1983년에 모토로라가 셀룰러 시스템과 함께 ‘다이나택’을 내놓으면서 카폰에 이어 휴대폰 시대가 열렸다고 전했다. 당시 이 휴대폰은 무게가 무려 1.3Kg나 됐지만 휴대하며 쓸 수 있는 최초의 휴대폰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모토로라는 1988년 무게 771g의 ‘다이나택8000’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1992년 219g의 ‘다이나택II’를 내놓으면서 휴대폰의 경량화, 소형화를 이끌기도 했다.
2위는 노트북이 차지했다. HP와 합병된 컴팩이 1983년 내놓은 노트북은 최초의 노트북도 아니고 3000달러가 넘는 고가의 제품이었지만 IBM과 호환되는 최초의 노트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출시 이후 5300대가 팔려 나갔다.
이 밖에 외부에서 e메일을 확인하는 기능으로 비즈니스맨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블랙베리가 3위에 올랐고 전화를 골라 받을 수 있는 발신자 표시전화가 5위, 영화를 다시 보기 위해 빨리 감기를 하지 않아도 되는 DVD가 6위로 선정됐다.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전자레인지 팝콘과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공기를 넣을 수 있는 신발도 뽑혀 눈길을 끌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