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해적의 시대가 종말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동인도 회사의 커틀러 베켓 경(톰 홀랜더)은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 호와 선장 데비 존스(빌 나이)를 통제할 힘을 갖게 된다.

더치맨 호는 제임스 노링턴 제독(잭 데븐포트)의 지휘하에 5대양을 누비며 해적선들을 소탕하고 다닌다. 윌 터너(올랜도 블룸)와 엘리자벳 스완(키이라 나이틀리), 바르보사 선장(제프리 러쉬)은 이에 맞서 해적 연맹의 아홉 영주들을 소집한다.

잭 스패로우 선장과 바르보사 선장, 윌 터너와 엘리자벳 스완의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완결편인 ‘세상의 끝에서’는 홍콩스타 주윤발이 동양해적 역으로 출연, 화제가 됐다.

전설의 고향

고요한 호수를 흔드는 어린 자매 소연·효진의 비명이 울려퍼진다. 빠진 것은 둘이었으나 살아나온 것은 언니 소연(박신혜)뿐. 한날 한시에 태어나 똑같은 얼굴로 살아온 쌍둥이 자매의 운명은 이렇게 어긋난다.

10년 후, 안개 깊은 곳에서 처녀의 흐느낌이 들려오던 밤에 한 선비가 죽임을 당한다. 우연인지 바로 그날 십년동안 잠들어있던 소연이 깨어난다. 소연은 이내 가문끼리 언약된 현식(재희)과의 혼례를 준비하지만, 죽은 동생과의 애틋한 기억을 갖고 있는 현식은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한편 소연이 깨어난 후 마을에선 비극이 시작되는데…

올해 개봉하는 첫 번째 한국 공포영화로 김지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