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겁없는 폴로어가 리더를 만든다=폴로어는 리더가 본인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든든한 조력자이자 제어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 책은 플로어들이 리더를 효과적으로 보좌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아울러 리더들에게는 용기 있는 플로어를 장려하고 그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지침을 제시한다. 아이라 샬레프 지음, 박영수 옮김, 시그마북스 펴냄, 1만4000원.

◇이것이 CEO의 가슴입니다=이 책은 1995년 혼자 외국계 한국지사를 설립, 23분기 연속 매출목표 초과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IT업계뿐 아니라 모든 업종에서도 부러워하는 일류 회사로 우뚝 선 정형문 전 EMC코리아 사장의 자서전적 에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칭 ‘촌놈’이라고 칭한다. 실제로 전형적인 시골소년으로 자랐기도 하지만 그가 말하는 ‘촌놈’이란 솔직 담백한 자신의 성격을 대변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만의 독특한 비즈니스 성공비결과 ‘촌놈 CEO’만이 지닌 덕목을 공개한다. 정형문 지음, 디자인투데이 펴냄, 1만5000원.

◇P+BSC 개인균형성과표=이 책은 BSC(균형성과표)에 직원의 목표와 비전을 합친 즉, ‘조직의 효율’과 ‘개인의 행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PBSC의 목적은 직원의 포부와 목표를 회사의 비전과 목표에 정렬시켜 소극적이고 피동적인 직원을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직원으로 변모시켜 회사 발전에 기여하도록 돕고, 이 과정에서 직원 개인의 만족과 행복까지 얻게 하려는 것이다. 허버트 램퍼새드 지음, ㈜웨슬리퀘스트 옮김, 비즈니스북스 펴냄, 1만5000원.

◇첫 문장에 반하게 하라=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톱클라스 카피라이터이자 JS&A와 델스타그룹 CEO가 쓴 책이다. 탁월한 카피라이팅으로 공전의 히트 상품을 탄생시킨 저자가 비즈니스맨들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광고와 마케팅 기법 강연의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10개의 카피 원칙이 설득력 있게 제시되어 있고, 카피라이팅을 통해 비즈니스 문장과 마케팅 문구를 쓸 때 알아주어야 할 요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조셉 슈거맨 지움, 송기동 펴냄, 북스넛 펴냄, 1만1000원.

◇삼국지 강의=이 책은 역사와 문학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우리가 이제껏 읽어왔던 삼국지에 대한 시각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철저하게 1차 사료를 근거로 흥미롭게 해설하고 원전을 능가하는 최고의 주석서로 알려진 배송지의 주석을 100% 활용했으며, 소설 ‘삼국연의’의 장점을 십분 살렸고 ‘삼국지’를 연구한 수많은 역대 학자들의 견해를 집대성했다. 저자는 우리가 모르는 삼국지 텍스트를 ‘쾌도난마’로 분석하면서 친근한 어법으로 들려주고 있다. 이중톈 지음, 김성배·양휘웅 옮김, 김영사 펴냄, 1만6000원.

◇음식 잡학 사전=이 책은 ‘음식’에 관한 책임에도 그 흔한 조리법도, 금방이라도 손을 뻗어 입에 가져가고 싶을 만큼 탐스러운 음식 컬러사진도 없다. 이 책은 음식에 맛을 묘사한 책이 아니라 기름기는 쏙 빼고 영양가를 높여 역사, 인물, 유래, 재미있는 자투리 상식까지 음식의 모든 것을 풀어낸다. 특히 테마별로 소개하는 음식에 얽힌 유래에 귀 기울이다 보면 현지의 음식의 문화를 배울 수 있음은 물론 직접 음식을 맛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윤덕노 지음, 북로드 펴냄, 1만원.

김현민기자@전자신문, min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