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 3월 현재 52.7%로 사상 최고를 나타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소니는 자사 주식 외국인 지분율이 실적 회복을 배경으로 꾸준히 늘어 3월 시점에서 1년 전 대비 2.6%포인트 증가한 52.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북미·유럽 등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이 활발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소니의 외국인 지분율은 소위 ‘소니쇼크’라 불렸던 지난 2003년 실적 저조로 한때 30%대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현재는 소니 주식을 약 8% 보유한 미국의 더치앤콕스를 위시해 ‘단순 투자’를 목적으로 한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는 LCD TV 등 전자사업의 회복세에 힘입어 해외로부터 ‘소니 부활’의 기대감에 따른 매수세가 이어졌다.
한편 개인투자가들의 주식 비율은 23.1%로 같은 기간 대비 3.8%포인트 하락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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