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와 나눔, 새로운 출발!’
해마다 6월에 찾아오는 ‘정보문화의 달’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IT 코리아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하고, 참여하고 나누며 ‘디지털로 하나 되는 희망 한국’을 향해 더욱 멀리 내다보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할 때다.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보문화의 달을 앞두고 “지금까지 우리가 이룬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IT839 전략’을 기반으로 더욱 더 힘찬 성장동력을 가동해야 한다”며 “유비쿼터스 시대 핵심 동력인 ‘디지털’이 사회통합의 든든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와 47개 관련 기관들은 이같은 전환점(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새로운 20년, 100년을 기약하기 위해 75개에 달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1일에는 제20회 정보문화의 달 시작을 알리기 위한 ‘정보통신 어제와 오늘-사료 유물전’이 서울 세종로 정통부 청사 앞마당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IT가 어디까지 왔고, 어디에서 다시 도약할지를 확인하는 자리다.
정통부와 관계 기관들은 이 행사를 통해 1890년대 고종이 조대비를 전화로 문상하던 ‘제1경: 다리풍과 전어기(傳語機)’로부터 통신·방송 융합현상을 담은 ‘제12경: 통신과 방송은 옛날부터 하나’에 이르기까지 국민이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전시회까지 곁들인다.
세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상용화한 휴대인터넷(와이브로)과 DMB도 빠뜨릴 수 없는 전시물이며, IT 신화의 출발점이었던 전전자교환기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교환기도 실물로 볼 수 있다. ‘이벤트 및 체험존’에 들러 나만의 우표를 만들어 보고, IPTV·홈네트워크·영상휴대폰 등을 시연해보는 것도 흥미롭겠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국내 최대 규모 IT 전시회인 ‘SEK 2007’을 찾아가 한국산 첨단 제품을 눈에 담고, 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정보를 나누고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것도 유익하겠다.
6월 한달동안을 기간 별로 3개의 소주제로 나눠 벌이는 행사로 다채롭다. 우선 1일부터 10일까지는 ‘참여와 나눔’을 소주제로 △사랑과 희망의 IT 나눔 축제 △2007 전파·방송 엑스포 △e-가족신문 만들기 공모전 등이 열린다. 이어 11일부터 20일까지는 ‘정보활용촉진’을 소주제로 △장애인 정보화 한마당 △어르신 정보화 제전 △제9회 전국 디지털아트 공모전이 계획돼 있다. 또 21일부터 30일까지는 ‘건전한 인터넷 이용’을 소주제로 한 △해킹방어대회 △불법유해정보신고대회 △정보통신윤리 확산 학술대회 △대한민국 UCC 대전 △네티켓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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