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없이 이전보다 훨씬 정밀해진 위치정보를 휴대폰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지금까지 셀ID 방식으로 제공해온 LBS서비스를 자체 개발한 피셀(pCell) 방식으로 전면 업그레이드한다고 31일 밝혔다.
피셀(pCell)은 SK텔레콤이 2006년 3월 상용화한 네트워크 방식의 위치기반 솔루션이다. 수Km에 이르는 셀 단위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기존 셀ID 방식보다 5배 이상 정밀한 정보제공이 가능하다. 특히 건물 내부와 같은 GPS 음영지역에서도 50m∼200m 사이의 오차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제까지 GPS칩을 내장한 단말기에 한해서만 실외에서는 GPS를 이용하고 음영지역인 실내에서 피셀방식을 이용했다. 앞으로는 보급된 전체 단말기의 75%에 이르는 일반 단말기 고객들도 피셀을 이용해 친구찾기, 자녀안심서비스, 퍼스트맵 등의 모든 LBS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CDMA망에서 업그레이드 작업을 마쳤기 때문에 GPS처럼 특정 칩을 따로 탑재하거나, 기기 교체 및 프로그램 다운로드 등이 필요없다. 이 기술방식은 지난 23일 ‘친구찾기’를 시작으로 각 LBS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적용돼 한 달안에 SK텔레콤의 모든 위치기반 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임종태 상무는 “3분기까지 현재의 CDMA기반 피셀 방식을 GSM과 WCDMA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해 유럽과 중국, 미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