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제조업체 팜이 지분 25%를 사모펀드 엘리베이션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가 이번 협상에 관여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매각 규모는 3억2500만달러며 애플에서 아이팟 사업 부문장을 맡았던 존 루빈스타인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 최고재무책임자 출신인 프레드 앤더슨도 동참할 예정이다. 팜은 4일(현지시각)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협상 관계자들에 따르면 팜은 스마트폰 운용체계(OS)를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리서치인모션 등과의 경쟁 심화로 지난 수 개월 동안 매각을 시도했지만 장래성 탓에 번번이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팜과 매각 협상을 벌였던 업체로는 실버레이크파트너스 같은 사모펀드 외에도 경쟁사인 노키아와 모토로라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