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장마철을 앞두고 태풍·호우 등에 따른 전기·가스 등 에너지시설에 대한 피해 예방을 위해 11일부터 ‘우기대비 가스·전기시설 특별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특히 최근 5년간의 전기·가스사고의 33.6%가 우기(6월∼8월)에 발생했다는 점을 주시하고 우천시 침수 및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각 시·도 및 전기·가스안전공사 관계자가 참여하는 가운데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22일까지 계속될 이번 특별점검 대상은 우기시 침수 및 지반침하 우려가 있는 시설과 발전소, 전력소, 지중저압접속함, 빗물배수펌프장 등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가로등·신호등·지중저압접속함 등 도로변 전기시설로 인한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상습침수지역 1111개소 등을 중심으로 일제 안전점검에 나설 예정”이라며 “점검 결과를 관리기관에 통보하여 해당시설의 개보수를 6월말까지 완료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