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올리 펙카 칼라스보 노키아 사장

 “휴대폰은 두 개 정도 갖고 다닌다. 중국 인터넷 업계에 관심이 많다. 아무리 통신이 발달해도 직접 만나 얘기하는 게 최고다.”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의 올리 페카 칼라스부오 CEO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짧은 질의응답(Q&A)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칼라스부오 사장은 노키아의 공식 비즈니스는 물론, 자신의 개인 취향 등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지금 주머니에 들어있는 것은.

▲휴대폰 두 개(노키아 N95·E90)다. 전엔 3∼4개씩 가지고 다녔다. 하지만 지금은 이 두 개면 족하다. N95는 작은 컴퓨터같다. 길찾기는 물론, 사진촬영·인터넷 검색 등이 가능하다. E90으로는 e메일을 보낸다.

-당신의 첫 휴대폰은.

▲4.5㎏짜리 노키아 토크맨이다. 노키아 근무 시절 당시 사장께 건네 받고 뛸듯이 기뻤다. 차량 장착형이었는데 2년간 토크맨을 갖고 안가본 곳없이 다녔다.

-최근 재밌었던 일은.

▲영상회의다. 특히 최신 영상회의 시스템은 실제 상황과 똑같아 놀랍더라.

-즐겨찾는 사이트는.

▲백과사전 ‘위키페디아’다. 이 사이트는 사용자에 의해 정보가 생성돼 재밌다. 그밖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위드셋닷컴(widset.com)’이나 뉴스·스포츠·날씨 사이트 등을 즐겨찾는다.

-눈여겨 보고 있는 사업부문은.

중국 인터넷 비즈니스다. 나노기술의 발달에 따른 극소형 휴대폰의 탄생도 관심 분야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