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은 최근 다음 검색(search.daum.net) 페이지를 개인화 페이지(http://home.search.daum.net/Index.daum)로 개편, 시범서비스(베타오픈)를 시작했다. 검색창 아래를 탭으로 기본 페이지, 다음마이(Daum My)정보, 맞춤형정보배달(RSS), 새 페이지 등으로 구분했다. 사용자는 UCC 투데이, 아고라, 다음 증권, 날씨, 사전, 미디어다음, 검색 등 카테고리별 상자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배치하거나 뺄 수 있다. 검색 상자에선 다음 뿐만 아니라 네이버, 구글, 엠파스의 검색도 사용할 수 있으며 다음마이정보 탭에선 로그인 기반 서비스인 한메일, 까페, 블로그 구독 리스트가 제공된다. 로그인 후 개인화 한 내용을 저장하면 어디서든 로그인했을 때 같은 설정을 불러올 수 있다.
다음은 정식 서비스 개시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내부 의견 수렴과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했다.
사용자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검색 페이지를 개인화했다는 게 다음측의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다음 증권’ 주소를 기억해서 들어오는 사람보다 다음 검색창의 다음 증권을 검색 결과를 클릭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말했다.
한편,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도 지난달 관심 뉴스, 관심 블로그 등 개인의 관심을 반영한 정보로 웹페이지를 꾸민 후 이를 메신저인 ‘네이트온’ 지인과 공유하는 개인화 서비스 ‘마이네이트(my.nate.com)’를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네이트의 특징은 지인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지만 다음은 전통적인 개인맞춤형 서비스 형태를 고수했다”고 평가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