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HD급 비디오 서비스에 나선다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이 고선명(HD)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19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번 서비스는 버라이즌의 자체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 ‘파이오스(FiOS)’를 통해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HD급 비디오 서비스를 실시하는 데 기술적 제약 사항은 없다”면서 “가정까지 광통신 기반망을 구축해 고품질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는 “이는 집 앞에는 구리선으로 대체하는 AT&T 계획보다 세 배 많은 비용을 비디오 서비스에 쏟아붓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버라이즌은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파이오스 네트워크 구성에 18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900만명, 내년까지 1800만명이 파이오스 서비스를 체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