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HCN(대표 강대관)은 동일 지역 SO인 관악케이블TV방송과 합병을 추진, 내년 1월에 새 법인으로 출범한다고 27일 밝혔다.
동일 권역 사업자의 경우 법인을 통합하도록 한 방송위원회의 권고를 따른 조치다.
두 회사 모두 관악구에 기반을 둔 SO로 관악케이블TV방송은 2002년 현대홈쇼핑에 인수됐으며 HCN(구 관악유선방송)은 2005년 현대홈쇼핑에 인수됐다. 두 SO를 합칠 경우 총 가입자는 17만명에 이른다.
합병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자산 양수도 또는 주식병합 방식 중 하나의 방식을 채택할 방침이다. 합병 회사 명칭은 HCN을 그대로 유지한다.
HCN은 대구 북구 SO로 자회사인 HCN금호방송과 대구중앙네트워크북부방송, 충북 청주 등을 연고로한 HCN충북방송과 충북방송도 합병 절차를 밟기로 했다.
HCN은 서울 서초구와 관악구, 부산 동래·연제구 등 8개 권역에 11개 SO를 거느리고 있으며 가입자는 총 115만명에 달한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