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

 택시4 사고뭉치 경찰관 에밀리앙과 경찰들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는 초특급 총알택시 운전사 다니엘의 좌충우돌 질주 이야기다. 항상 머리보다 몸이 앞서는 에밀리앙은 어느 날 53건의 무장강도와 122건의 살인 및 살인미수를 저지른 특급 살인마 반덴보쉬를 관리하라는 임무를 받게 된다. 사고뭉치 에밀리앙은 이번에도 살인마를 보내주는 대형사고를 치게 되고 형사 생활 최대의 위기에 처한다.

 탈출한 범인을 찾아서 명예회복을 해야 하는 에밀리앙. 그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이자, 경찰들도 인정한 세계 최고의 총알 택시운전사 다니엘을 찾아간다. 최신형 택시를 이용한 다니엘과 에밀리앙의 최악질 살인마 체포를 위한 도심질주가 시작되는데…

 

 트리스탄과 이졸데

 로마 멸망 후, 여러 군주들에 의해 통치되는 영국과 돈채드 왕이 지배하는 아일랜드는 극한 대립상태로 치닫는다.

 이러한 혼란기에 트리스탄은 어린 시절, 아일랜드의 습격으로 가족을 잃고 영국의 통합을 추진하는 한 군주 마크에게서 키워진다. 트리스탄은 최고의 기사로 성장했지만 아일랜드와의 전투에서 독이 묻은 칼에 부상을 당한다. 모두 그가 죽은 것으로 알고 그들의 장례절차에 따라 배에 띄워 보낸다.

 한편 아일랜드의 공주 이졸데는 해안가에서 트리스탄을 실은 배를 발견하고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그를 치료하며 트리스탄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서구 연애문학의 전형으로서 바그너에 의해 만들어진 오페라로도 유명한, 중세의 신화 ‘트리스탄과 이졸데’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긴 비극적 로맨스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