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LCD패널, 휴대폰 등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IT(디지털전자) 무역수지가 사상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정보통신부는 올상반기 IT부문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증가한 57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입은 6.7% 증가한 306억 달러를 기록, IT수지가 267억2000만 달러 사상최대 흑자를 나타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LCD패널이 가격하락세 진정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91억8000만달러를 기록,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반도체도 12.9% 늘어난 189억7000만달러로 IT수출을 견인했고 휴대폰은 신흥시장 호조에 힘입어 3.9% 늘어난 128억4000만달러였다. 반면 정보기기는 71억90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2% 줄었다.
한편 이날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07년 상반기 디지털전자 수출입 실적’에서 디지털전자 수출은 지난해보다 7.4% 증가한 578억6000만달러, 수입은 7.2% 증가한 321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7.8% 증가한 256억9000만달러 흑자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자부품(16.6%)이 수출을 견인하는 가운데 통신기기(5.2%)와 정보기기(3.5%)는 회복세를 보였고 가전(-10.1%)은 전년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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