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새로운 직업 금융공학 전문가란

 ◇퀀트=‘퀀트(Quant)’는 정량 금융(Quantitative Finance)에 종사하는 금융공학 전문가를 말하는 속어로 아직 우리에게 낯선 단어다. 이 책은 퀀트가 어떤 사람이며 무슨 일을 하는지, 퀀트의 역량이 작게는 회사에, 크게는 시장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물리학자 출신이 골드만삭스와 솔로몬브러더스의 금융 전문가로 변신하는 과정을 저자의 회고록 형식으로 담고 있다. 특히 금융과 공학을 접목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낸 고뇌와 애정이 곳곳에 배어 있다. 이매뉴얼 더만 지음, 권루시안 옮김, 승산 펴냄, 1만8000원.

 세계적 명사를 만든 한권의 책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이 책은 스티븐 코비·잭 캔필드·존 그레이 등 세계적인 명사들의 인생을 변화시킨 한 권의 책에 대한 에피소드를 담은 에세이집이다. 이들에게 책은 삶의 방향을 제시한 나침반이자 인생의 깨달음을 일깨우는 스승이었으며 때론 지친 어깨를 어루만져주는 친구였다. 집필에 참여한 48명은 책 추천에 그치지 않고 자신에게 책이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어떤 존재인지를 인생 이야기와 함께 담담하게 풀어놓고 있다. 잭 캔필드·게이 헨드릭스 지음, 손정숙 옮김, 리더스북 펴냄, 1만3000원.

 협상의 달인이 될려면…

 ◇이기는 협상의 기술 101가지=세계적으로 유명한 협상 전문가가 쓴 이 책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101가지 협상 상황에서 어떤 기술을 구사하고 또 그러한 기술에 어떻게 맞대응하는 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협상의 달인이 되기 위해 알아야 할 여러 가지 사항을 독특하게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인 협상가에 비해 능숙한 협상가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질문과 경청의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알려주는 것 또한 매우 인상적인 부분이다. 피터 B. 스타크·제인 플레이어 지음, 박승주 옮김, 김앤김북스 펴냄, 1만2000원.

 직장 상사에 보내는 애정어린 충고

 ◇불량상사 보고서=이 책은 직장의 많은 문제와 현상들을 상사의 부당한 행동과 거기에 대한 부하 직원들의 은밀한 저항의 결과로 보는 놀랍고 충격적인 새로운 보고서이다. 이 책은 우선 부하 직원과 상사에 대한 통념적인 오류를 벗겨 버림으로써 우리의 눈을 뜨게 해준다. 또한 상사들에게 너무 늦기 전에 미리 자신을 돌이켜 보기를 충고하며 그러기에 더없이 좋은 계기와 충격적이고 다양한 구체적인 사례를 제공한다. 진정 살맛나는 직장 생활과 누구나 기꺼이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싶어하는 진정한 상사를 기대하면서 모든 상사와 미래의 상사들에게 보내는 신랄하지만 애정 어린 충고의 책이다. 주잔네 라인커 지음, 여진 옮김, 투멘 펴냄, 1만2000원.

 디지털이 가져온 금융산업의 변화

 ◇디지털 금융, 누가 주도할 것인가?=디지털 기술 발달이 금융산업에 가져온 변화와 그 변화 과정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금융산업은 그간 기술의 발전에 크게 영향을 받아 전자 금융(디지털 금융)으로 발전을 거듭했고 그 과정에서 코디네이션 능력은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신용카드·전자 화폐 등 다양한 지급 수단의 발전 과정과 지급 결제 시스템을 둘러싼 금융기관과 비 금융기관의 갈등과 금융산업 간의 이해 관계를 예로 들며 선진 디지털 금융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강임호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5000원.

 재테크 하려면 금리부터 알아라

 ◇금리 재테크, 무작정 따라하기=재테크를 하려면 금리부터 정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 책은 금리에 대한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금리 차이가 어떤 결과를 가져다 주는지 알려주는 ‘복리 계산식’부터 대출 상환 방법인 ‘원리금 균등상환’까지 복잡하지만 돈 버는 금리 계산식을 알기 쉽게 예제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또한 책 중간 중간에 ‘부자들의 투자 패턴’ 코너가 있어 금리의 변화에 따라 부자들이 어떤 식으로 투자하는 지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히로사와 도모코 지음, 김정환 옮김, 길벗 펴냄,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