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10.4m의 세계 최대 광학망원경인 ‘카나리아 대형 망원경’이 가동을 개시했다고 영국의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라 팔마의 2400m고지에 설치된 이 망원경은 우주에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행성을 찾아내고 생명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한 단서를 찾는다.
기존의 세계 최대인 미국 하와이 소재 케크망원경(지름 10m) 크기를 넘어선 카나리아 망원경은 36개 거울을 조합해 만들어졌다.
7년에 걸친 설치 작업에 8800만파운드(약 1억7850만달러)가 소요됐고 악천후와 고지대로의 민감한 부품수송 등으로 상당히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