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에 대한 체감 경기가 다소 호전되고는 있으나 경기회복 기대감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가 13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 정보통신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6월 BSI는 89로 지속적인 경기부진이 예상됐다. BSI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로 기준치인 100이면 보합, 100 초과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1∼5월의 85∼87보다는 다소 나아졌으며 7월과 8월에는 93, 98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해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경기기대 심리 확산에 따른 내수증가 및 기업설비 투자 증가, 3G 단말기 교체수요 증가, 중·저가폰의 해외시장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KAIT 측은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정보통신서비스 95, 정보통신기기 83, SW 및 컴퓨터서비스 91로 나타났으며 IT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더욱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