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픈마켓 판매자가 직접 온라인 홍보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광고 상품을 선택할 수도 있으며 이를 어느 매체에 게재할 지 직접 선택할 수도 있어 온라인 쇼핑과 타깃팅 광고가 가능한 틈새 시장이 열릴지 관심이 모인다.
온라인 마케팅 대행 전문업체 리얼클릭(대표 김연수)은 오픈마켓에서 물건을 팔고 싶은 사람이 직접 인터넷 미디어에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이르면 다음달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국내 유명 오픈마켓 사업자와 협의 중이다.
리얼클릭이 준비중인 서비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키워드에 대한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상거래 모델이 아니라 특정 상품 판매자가 특정 인터넷 미디어를 선택해 상품 판매 마케팅을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예를 들어 PMP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한 오픈마켓 판매자가 특정 기간 동안 30% 세일을 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경우 구매자가 오픈마켓에 방문하지 않는 이상 이벤트 자체를 알리기가 어려웠으나 리얼클릭의 상품을 이용하면 가능하다.
리얼클릭 사이트를 방문해 등록을 한 후 원하는 광고 상품을 선택하고 원하는 인터넷 매체를 선택해 전략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판매자는 PMP에 대한 전문 리뷰를 게재하는 매체를 선택해 전문 리뷰에 이벤트 내용을 알리는 텍스트 광고 등을 삽입하게 되는 형식이다.
제품 판매자는 리얼클릭이 이미 제휴한 국내 130여개 사이트 중 원하는 사이트를 골라 광고를 삽입할 수 있다.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사이트를 활용해 구매자를 오픈마켓으로 유도한다는 개념이다. 오픈마켓 사업자와 판매자는 판매 실적 향상을 꾀할 수 있으며 인터넷 매체는 방문자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김연수 리얼클릭 대표는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어느 인터넷 사이트와 연계할 경우 더 잘 팔릴지 가장 잘 알고 있다는 데 착안했다”며 “구매가 이뤄지기까지 과정을 판매자가 직접 관리해 유동성도 보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얼클릭은 지난 2005년부터 텍스트 기반의 헤드카피 온라인 광고를 선보인 중견 온라인 마케팅 전문업체로 인터넷 비즈니스의 핵심 분야인 키워드 검색광고 배너광고가 담지 못하는 틈새시장을 공략,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