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음박업체 EMI 인수를 추진 중인 영국 사모펀드 테라 피르마는 EMI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테라 피르마 측은 이날 발표를 통해 영국의 관계당국으로 부터 부채포함 32억파운드(65억달러) 규모의 인수제안을 성사시키기 위해 필요한 EMI 주주 90% 지지를 1일(현지시각)까지 얻어 내도록 승인받았다고 말했다.
테라 측은 지난 5월 21일 EMI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는데 영국의 관련 규정에 따르면 기업인수는 90%의 지지를 확보해야 무조건적인 것으로 선언된다.
테라는 현재 EMI의 지분 84.94%를 확보하고 있는데 미국의 워너뮤직이 이달 초 EMI에 대해 인수제의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후 대신 테라 피르마는 EMI 인수제의가 상당한 지지를 더해 왔다.
한편 EMI에는 비틀스와 마돈나·콜드플레이·재닛 잭슨 등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