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로봇에 NEP 인증"

 정부가 유망 지능형 로봇 제품에 국가 우수 신제품(NEP)인증을 부여하고 수요확대 지원에 나섰다.

산업자원부는 로봇산업연구조합·로봇종합지원센터·산업기술시험원 등과 함께 ‘로봇혁신제품 발굴지원단’을 구성하고 유망 제품에 대한 심의를 통해 화재진압·교육·완구·부품·전문서비스 등 5개 분야의 8개 지능형 로봇 제품을 선정하고 NEP 인증을 부여했다고 1일 밝혔다.

산자부 심학봉 로봇산업팀장은 “지능형 로봇 수요의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의 구매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며 “NEP 지정은 수요기관에서 유망 로봇 제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번에 NEP에 지정된 지능형 로봇은 △동일파텍의 화재진압 로봇 ‘FIRO-F’(화재진압) △이지로보틱스 ‘ER-6’ △하늘아이 ‘HR-II’(이상 교육용) △다사로봇의 ‘제니보’(로봇완구) △마이크로인피니티 로봇회로 △파스텍 스텝모터 시스템(이상 부품) △유콘시스템 ‘지상통제장비’ △코아블 ‘유도낙하산 운송시스템’(이상 전문서비스로봇) 등이다.

산자부는 NEP 로봇을 중심으로 로봇기능 시연회와 산업별 워크숍 개최 등을 지원해, 수요기관이 실제 로봇 활용계획을 수립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술표준원 김익수 기계건설표준팀장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유망 제품을 조기에 발굴해 인증·판로·금융을 지원하는 ‘LABCON’ 프로그램을 로봇 분야에도 적용하겠다”며 “공공구매를 통해 로봇 효용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로봇기술 발전과 로봇 가격인하 등도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ABCON(from LABoratory to CONtainership)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유망 신기술제품을 조기에 발굴하여 인증·판로·금융 등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