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한국어 사이트의 뉴스랭킹 서비스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과의 뉴스 저자권 협의차 방한한 조슈아 코헨 구글 뉴스서비스프로덕트매니저(PM)는 본지 기자와 만나 “세계 각 지역의 사용자 패턴을 반영해 더욱 합리적인 뉴스 랭킹을 적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헨 PM은 “기본적인 디자인은 같지만 각 나라별로 합리적인 랭킹을 더욱 잘 반영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했으며 프랑스 독자들과 한국 독자들이 뉴스의 가중치를 매기는 방식이 다른 것처럼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이를 구현할 것”이라고 덧붙여 한국어 사이트의 뉴스 서비스에 변화를 줄 뜻을 밝혔다.
그는 뉴스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온신협의 주장에 대해 “기사의 헤드 라인과 초반 한두 문장을 노출하는 것은 합법적으로 서비스라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헨PM은 “뉴스콘텐츠 제공업체가 자사의 콘텐츠가 어떻게 검색수집되고 쓰이는지 통제할 수 있는 툴이 충분히 있어 구글의 뉴스 서비스 방식에는 문제가 없다”라면서 “다만 뉴스 콘텐츠를 좀 더 심도 있게 활용해야 할 경우 당연히 콘텐츠 사용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글 뉴스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잠재 고객까지 뉴스 제공업체의 사이트로 끌어들여 새 독자층을 확보하는 이득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코헨 PM은 지난 1일 온신협측과 협의를 가졌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