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블레이드 서버]한국HP

[월요기획-블레이드 서버]한국HP

 한국HP(대표 최준근)의 ‘c-클래스(Class) 블레이드시스템’은 총 5개 제품군으로 이뤄져 있다. 최대 16개 서버를 장착할 수 있고 BL480c와 BL685c의 모델은 8대까지 장착 가능하다. 2소켓과 4소켓 제품이 있으며 인텔 칩 장착 서버는 쿼드코어 CPU 전 제품군이 장착 가능하다. 아이테니엄2 칩을 장착하는 BL860c는 4가지 OS(HP-UX, 오픈VMS, 윈도, 리눅스)가 탑재 가능한 모델이다.

 모든 구성 요소를 유기적으로 묶어주는 ‘c7000 인클로져’는 안정성을 위해 패시브(passive)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서버, 전력, 냉각 시스템, 인터커넥트 모듈 등 모듈식으로 구성된다. 전원, 관리모듈까지 이중화되며, 공기가 앞단 서버를 통해 들어가 모두 뒷단을 통해 나오는 구조를 갖고 있다.

 한국HP는 “최대 확장성을 위한 비슷한 구성 대비 집적도에서 타사 대비 25∼35%가 우량하다”며 “최대 약 13%까지의 투자회수율(ROI)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HP는 블레이드 시스템의 마케팅을 위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시스템 대여 프로그램을 운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단순한 채널 확장보다는 블레이드 시스템 전문채널 ‘BEP(블레이드시스템 엘리트 파트너)’ 육성과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우량 고객을 발굴하고 고객 체험 센터 구축 및 실제 데모 시연 등의 체험 마케팅, 판매 전후의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엔터프라이즈급을 최우선 순위로 하되 중장기적으로 중소규모 기업까지 타깃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상반기 블레이드 서버시장에 대해 작년 상반기 대비 큰 빅 딜이 거의 없어 시장 성장률은 제자리 양상을 띠었지만 작은 규모의 블레이드 딜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몇몇 대기업 고객 중심으로 채택된 블레이드시스템의 시장범위가 중견 및 중소기업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SS 사업부 김광선 상무는 “하반기에는 전반기 대비 2∼3배 이상의 매출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미 몇 개의 대규모 블레이드 서버 딜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9월 이후 쿼드코어 블레이드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시장의 가속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