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사이버쇼핑몰 거래금액이 컴퓨터와 가전·전자기기 등의 판매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13% 증가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은 1조21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1조712억원에 비해 13.0%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인 B2C 규모는 7799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7.1% 증가했고 소비자간 거래인 C2C 규모는 4305억원으로 25.6% 늘었다. 2분기 거래액은 3조71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조2327억원에 비해 14.9%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규모는 꾸준히 두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며 “6월 증가율 13.0%는 2004년 12월 8.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의 사이버쇼핑몰 거래금액 증가율은 25.0%였고 2월 22.6%, 3월 17.6%, 4월 15.9%, 5월 15.8% 등으로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6월 거래액의 증가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거래액이 1105억원으로 작년 동월대비 16.8% 늘었고 가전·전자·통신기기(1948억원, 13.0%)와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2천127억원, 13.7%) 등의 거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제 수단으로는 신용카드가 66.0%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입금 30.4%, 전자화폐 0.8% 등이었다. 배송 수단은 택배가 88.1%였고 오프라인 제휴 6.0%, 자체배송 2.5%, 우편 1.4% 등이 뒤를 이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